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10일부터 안후이성과학자기업가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했다.(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중국 안후이성 기업들이 광양만권의 산업단지와 외국인 투자 지원제도를 살펴보며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부터 11일까지 안후이성과학자기업가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투자·무역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에는 다이젠화 당서기와 리홍웨이 부회장을 비롯해 협회 소속 12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특히 방문단은 한국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의 입지 선정과 투자 조건을 확인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광양경자청은 황금산단과 세풍산단을 입주 후보지로 제시하고 각 기업의 사업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에 적용되는 지원제도도 소개됐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과 현금 지원 등 광양만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인센티브를 안내하며 기업별 투자 여건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교류는 양측이 5월 중국 허페이시에서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출발했다. 당시 투자유치 활동을 계기로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번 현장 방문이 추진됐으며, 회원사들이 광양만권의 산업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입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안후이성과학자기업가협회는 중국 안후이성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 하나로 1988년 설립됐다. 전력·자동차·에너지·식품 등 68개 업종에서 약 6,000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학자 1,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이젠화 당서기는 이번 방문이 광양만권의 산업 및 투자 환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향후 투자계획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양경자청도 기업별 투자 수요에 맞춘 후속 지원을 준비한다. 구충곤 청장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업종과 필요한 부지 규모, 투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한 부지와 투자 인센티브를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가 단순한 기업인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와 무역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광양경자청은 안후이성 기업들과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광양=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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