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호남 반도체 산단 조기 착공 주문⋯전력·용수 계획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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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호남 반도체 산단 조기 착공 주문⋯전력·용수 계획도 강조

M투데이 2026-08-10 15:3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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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출처: KTV유튜브 캡쳐)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출처: KTV유튜브 캡쳐)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두고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국가 전략산업 경쟁이 속도전으로 전개되는 만큼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 준비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 구마모토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의 반도체 거점 조성 사례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광주 군공항 부지 활용 방안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방부를 향해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 산업단지가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지 이전 절차와 별개로 가능한 구역부터 개발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반도체 산업단지는 막대한 전력과 안정적인 초순수 공급이 필수인 만큼 기반시설 확보가 사업 속도를 좌우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 제정과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지 조성, 인허가, 기반시설 구축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을 조기에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 투자와 인프라 구축, 인재 확보를 연계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지 활용과 전력·용수, 법령 정비가 속도를 낼 경우 호남권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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