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금융당국의 보완대책이 시행된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5.86포인트(p,7.75%) 급락한 69.73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레버리지 관련 대책 시행 직전인 지난달 30일 86.18p와 비교하면 7거래일 만에 16.30p(18.91%)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장중 기록한 최근 고점 93.27p와 비교하면 23.39p(25.08%) 낮아졌다.
VKOSPI가 장중 7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30일간의 기대 변동성을 연율화한 지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포인트대 후반에 머물렀던 VKOSPI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0선을 넘어선 이후인 5월 말부터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고, ‘9000피’ 달성 시점인 6월 중순에는 80∼90대를 오갔다.
지난 6월 29일에는 장중 97.99까지 치솟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된 데다,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책 시행 전날인 지난달 30일 12조4485억원에 달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이달 7일 8452억원까지 급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0.52%, 20.54% 상승하며 최근 급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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