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버스-하우스 청년 주거 문제 엄중함 깊이 헤아리지 못해...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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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버스-하우스 청년 주거 문제 엄중함 깊이 헤아리지 못해...사과"

폴리뉴스 2026-08-10 15:29:30 신고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스-하우스 발언에 대해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스-하우스 발언에 대해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스-하우스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황 의원은 "버스-하우스 제안에 대해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본 의도와 달리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며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과 청년세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라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아울러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글을 올린 직후 2030층에서는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퍼스트무빙캐슬', '한남더휠', '반포터 자이' 등의 조롱 밈(meme)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황 의원은 글을 올린지 2시간만에 해당 원문을 삭제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당 논란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좋으신 분인데 적절치 못한 사례를 올려서 청년, 학생을 자극했다"며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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