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권이 만든 도박판, 李대통령 책임"…'ETF 특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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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권이 만든 도박판, 李대통령 책임"…'ETF 특검' 촉구

프레시안 2026-08-10 15:2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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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0일 "청년들이 정권이 만든 도박판에서 꿈과 재산을 도둑맞고 있다"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누가 설계하고, 누가 최종 지시했는지 특검으로 철저하게 규명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내 주식시장 급변동에서 발생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투자자의 위험성에 관해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인용해 증시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와 김 실장 경질 요구가 50%대를 넘는다며 "당장 경질해야 한다.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국정조사와 특검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 1년, 국민 재산이 거덜나고 있다. 주식시장 개인 투자자 손실이 무려 200조 원을 넘었고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투자자 수익률은 -60%를 넘는다"며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 레버리지가 고점 대비 최저 84% 폭락했고, 강제 청산된 증권 계좌만 36만 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 가운데 65%가 만 35세 이하라며, 정부가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에게 위험 투자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고 외신 지적을 전했다.

장 대표는 또 "정부는 ISA 혜택까지 줄이겠다고 나섰다"며 "대통령은 또 이제 와서 남 일처럼 '왜 그렇게 했느냐'고 따져 묻는다. 대통령이 정부에게 할 말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에게 따져 물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에 관해 장 대표는 "대통령은 잽싸게 집 팔아치우고 국민에게는 세금 폭탄을 던졌다"며 "온갖 규제와 대출 통제로 부동산 시장은 이미 지옥이 됐다"고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정부 정책을 믿고 청약을 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던 국민들에게 그 조건들을 일순간에 변경하고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정부가 하는 분양사기"라며 "민간 건설업체에서 이런 일을 했다면 당장 분양사기로 처벌받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이제는 하다하다 폐버스로 청년 주택을 만들겠다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며 "청년 우롱하고 국민 농락하는 아무 말 대잔치"라고 민주당 황희 의원의 SNS 주장을 겨냥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 하지 말고, 민주당사,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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