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잠실 MICE 복합공간 40년 운영권 확보…역량 분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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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잠실 MICE 복합공간 40년 운영권 확보…역량 분산 우려도

경기일보 2026-08-10 14:5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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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내 전시켄벤션센터 조감도. 킨텍스 제공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내 전시켄벤션센터 조감도. 킨텍스 제공

 

킨텍스가 서울 송파구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를 40년 동안 운영한다.

 

10일 서울시 및 킨텍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와 실시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이 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를 스포츠와 MICE, 숙박·상업·업무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전액 민간투자로 추진된다.

 

킨텍스는 한화 건설부문이 주간사를 맡은 이 컨소시엄에 전시·컨벤션 전문 운영사로 참여해 개관 준비부터 국내외 전시·컨벤션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 전반 등을 맡는다.

 

컨소시엄 참여를 위해 킨텍스는 약 115억원을 출자해 지분 2%를 확보했으며 지분 출자는 지난해 말 킨텍스 이사회에서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2032년 완공 목표인 MICE 복합단지는 코엑스 2.5배 규모로 서울 최대 전시(8.9만㎡) 및 컨벤션(1.9만㎡) 시설이 들어선다.

 

복층 구조인 전시장은 총 9개 전시홀로 상부 4개 홀은 기둥이 없는 구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하부에는 1㎡당 5t의 바닥 하중을 견디는 5개 가변형 전시홀이 배치된다.

 

또한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은 5성급 호텔과 연계된 복합형 구조로 설계된다. 그랜드볼룸, 콩그레스홀, 오디토리움 등을 갖춰 대규모 국제회의는 물론 정상회의급 행사가 가능하다.

 

킨텍스는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와 말레이시아 페낭 ‘PWCC’ 등 해외 전시장 운영에 이어 이번 잠실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행사 주최자들에게 잠실과 킨텍스를 동시에 제안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킨텍스가 축적해 온 전시컨벤션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잠실 전시·컨벤션센터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MICE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처럼 킨텍스가 잠실 센터를 수도권 핵심 MICE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역량 분산 우려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고양시와 경기도가 주주인 킨텍스가 잠실 전시·컨벤션 센터 운영에 역량을 분산하면 2028년 말 완공 목표인 제3전시장 활성화 및 고양시 지역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양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킨텍스가 잠실 전시·컨벤션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경우 더 좋은 입지의 잠실로 전시 수요가 쏠릴 위험이 있다”며 “킨텍스가 잠실 운영권을 확보하면 두 시설의 전시회를 적절히 배분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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