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고기능성 원단을 앞세워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디자인보다 쾌적함과 통기성 등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중시하는 추세다.
브랜드들은 자체 개발 기술이나 전문 소재 기업의 원단을 도입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검증된 성능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아이템이 여름철 소비자 선택을 이끌고 있다.
르무통은 자체 개발 원단 H1-TEX DSM(Double Soft Mesh)을 적용한 울 메쉬 스니커즈 '워크(WALK)'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리노 울의 수분 흡수와 체온 조절 기능에 메쉬 조직의 통기성을 더해 땀과 습기를 빠르게 배출한다. 장시간 착용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쿠셔닝 아웃솔로 발의 피로감도 줄였다.
나이키는 100% 섬유 폐기물을 활용한 '에어로 핏(Aero-FIT)' 러닝웨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부와 옷 사이의 공기 흐름을 기존 대비 2배 높여 러너가 무더위 속에서도 최적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밀도가 다른 메쉬 구조를 결합해 쿨링 효과를 극대화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휴비스의 냉감 원사 듀라론-쿨(Duraron-Cool)을 적용한 '듀라론 쿨 더블 포켓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을 낮추는 접촉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폴리에틸렌 소재로 뛰어난 열전도율을 자랑한다. 아웃 포켓과 카라비너 등 실용적인 디테일도 더했다.
K2는 '오싹(OSSAK)' 시리즈를 통해 냉감 캡슐 크기를 120% 확대한 MAX PCM 기술을 적용했다. 주력 제품인 '오싹 GALAXY 패턴 그래픽 반팔 집업 티셔츠'는 하이게이지 원단과 PCM 프린트로 시원함을 유지한다. 메쉬 소재와 그래픽 패턴으로 통기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기능성 아이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소재 기술력을 앞세운 브랜드가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다.
르무통은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H1-TEX 원단을 독자 개발했다. 메이트 단일 제품 누적 판매량 189만 족을 기록했다. 문경새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고객 참여형 걷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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