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관용버스 2대 ‘무더위쉼터’로…이동노동자 폭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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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구, 관용버스 2대 ‘무더위쉼터’로…이동노동자 폭염 대응

경기일보 2026-08-10 14:4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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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 로고. 경기일보 DB
인천 영종구 로고. 경기일보 DB

 

인천 영종구가 10일부터 구청 소유 45인승 관용버스 2대를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모이는 영종하늘도시 별빛광장과 운서동 운서역 일원에 각각 배치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 발효 상황 등에 따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쉼터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하는 휴식 공간과 생수, 폭염 예방 물품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장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이용을 돕고 방문자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온열질환 의심 증상자가 생기면 119 신고 등 응급조치도 한다.

 

구는 별도 시설을 임대하는 대신 직원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던 관용버스를 통근시간 외 유휴시간에 활용하기로 했다. 투입 차량 가운데 1대는 수소버스다.

 

구는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운영 내용을 알리고, 지역 배달대행업체와 택배 영업소 등에도 안내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는 단기적인 폭염 대응에 그치지 않고 이동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나선다. 구는 올해 가칭 ‘이동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이동노동자 전용 쉼터를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이동노동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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