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가 중국 핵심 상권에 단독 매장을 잇달아 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준지가 미스토홀딩스와 중화권 유통 사업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중국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준지는 우영미 등과 함께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 2000년대 초반 진출한 1세대 K-패션 브랜드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도매(홀세일)를 통해 편집숍 매장 중심으로 접점을 넓혀왔다.
싼리툰 타이쿠리는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에 있는 대규모 개방형 쇼핑몰로,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베이징의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지난 7일 열린 베이징점 개점 행사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미스토그룹 관계자, 현지 유통·패션업계 관계자, 준지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안효섭과 중국 배우 황이 등이 참석했다.
준지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중국 한정판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베이징점의 내·외관에도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베이징점에는 현지 신진 서예가가 준지의 한글·영문·중문 브랜드명을 조합해 만든 이미지와 영상을 디지털 사이니지로 구현했다.
준지는 지난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입점한 데 이어 쓰촨성 청두에도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번 베이징점을 포함해 연말까지 중국에 매장 1곳을 추가하고 이후 주요 도시 핵심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준지는 그동안 유럽과 미주, 아시아에서 홀세일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해왔다. 앞으로 단독 매장을 통한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미스토홀딩스와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미스토그룹은 위챗·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과 오프라인 리테일 전략을 연계해 준지의 중화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에잇세컨즈가 필리핀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준지가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려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K-패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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