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체계 전국 정비…대전·천안 거점병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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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이송체계 전국 정비…대전·천안 거점병원 역할 강화

연합뉴스 2026-08-10 14: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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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 시범사업 전국 확산…9월까지 시도별 이송지침 마련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가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이 지연되는 일을 막기 위해 지역별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정비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대전시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이형훈 제2차관 주재로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3∼5월 광주·전라 지역에서 실시한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16개 시도에서 응급의료기관, 119구급대, 광역상황실 등이 참여하는 이송지침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청의 경우 남부권에서는 대전, 북부권에서는 천안이 거점이 돼 중증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충북은 의료기관 분포와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해 경북 안동과의 연계 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복지부는 전국 시도가 이송체계 지침 정비를 9월까지 완료하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은 이미 정비를 완료하고 현장에 적용 중이다.

부산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급성중독 응급환자 순차 진료체계와 지역 외상의료체계를 이송지침에 반영했고, 대구는 광역상황실을 통해 타 시도까지 초광역 이송체계를 가동했다.

울산과 경북은 중증 응급환자 이송 지연 시 광역상황실을 통해 우선 수용병원을 지정하고, 장거리 이송에 대비한 헬기 이송체계를 정비했다.

이형훈 차관은 "시범사업 확대의 핵심은 응급의료진과 119구급대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이송지침을 만드는 것"이라며 "거리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정비해달라"고 밝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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