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1조 1711억 규모 추경 편성…노후 화장실·3세 무상교육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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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조 1711억 규모 추경 편성…노후 화장실·3세 무상교육 투자

아주경제 2026-08-10 13: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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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아주경제 DB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아주경제 DB]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오랜 숙원인 노후 화장실 개선 등을 위해 총 1조1711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비전 아래 학생 안전과 교육 복지 체감도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서울특별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은 지난달 선포한 서울교육 비전 3대 핵심 지표인 '시작은 촘촘하게', '기본은 탄탄하게', '성장은 다양하게'를 2학기 학교 현장에 즉각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기본은 탄탄하게-안전하고 쾌적한 배움터' 조성으로 총 6254억 원이 배정됐다. 그중에서도 그동안 학생들의 기피 공간으로 꼽혀온 노후 화장실 개선에 2142억 원을 집중 투입해 230개교의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한다.
 
이 밖에도 냉난방 설비, 내진 보강 등 학교 환경 개선에 3290억원, 노후 급식실·조리 설비 현대화 등에 560억 원, 학교 소규모 안전 시설 보수와 지능형 CCTV 설치 등에 253억 원, 교원 교육 활동 보호에 9억 원이 각각 쓰인다.
 
특히 '학생 마음건강 회복 및 교권 보호 사업'은 올해 하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적극 활용해 진행하고, 2027년도 본예산에 확대 반영할 방침이다.
 
'시작은 촘촘하게-생애 출발선 평등과 포용적 교육복지' 분야에는 191억 원이 편성됐다. 정부의 단계적 무상교육 시행에 발맞춰 111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유아 3만5000명에게 무상 교육비를 지원한다.
 
또한 사립유치원 교사 근무 여건 개선에 17억 원, 특수교육 지원에 38억 원, 다문화·대안 교육 지원에 21억 원, 학생 마음 건강 회복에 4억 원을 배정했다.
 
'성장은 다양하게-체험과 독서로 넓어지는 배움'을 위해서는 336억 원을 투자한다. 초등 6학년과 고등 3학년 교실에 디지털 전자칠판을 보급하는 데 173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미래형 수업 환경을 구축한다.
 
학교 자율 독서교육 활동 지원에는 137억 원, 교사의 행정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할 현장 체험학습 지원에는 22억 원을 반영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에서 화장실 가는 것조차 꺼려하는 아이가 있다"며 "이번 추경은 학생들의 일상생활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기본교육을 튼튼히 하고, 나아가 AI 미래 교육도 준비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학생과 교직원이 곧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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