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영하 30도 이하 환경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난방 기술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한랭지용 증기압축식 난방과 멀티 솔루션 개발' 연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일 압축기 구조로 극저온 환경에서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솔루션 확보가 목표다.
증기압축 방식은 냉매의 상태 변화를 이용해 외부 열을 실내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외기 온도가 떨어지면 압축 효율이 낮아진다. 삼성전자는 스크롤 회전 방식으로 냉매를 가압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내부 상태에 맞춰 냉매를 주입해 과열을 방지하는 플래시 인젝션 기술을 적용한다.
해당 기술은 페어뱅크스 로키국립연구소 필드테스트 랩에서 검증한다. 월평균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인 환경에서 난방 효율, 운전 안정성, 온수 공급 성능을 측정하고, 시스템에어컨과 히트펌프 보일러 등 냉난방공조(HVAC) 제품군에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북유럽 시장은 영하 30도 이하 환경에서 동작하는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국립연구소 실증 데이터 확보 시 현지 공조 수주전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폴리뉴스 정보영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