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를 완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은 "찰로바는 우리에게 중요한 영입이며, 우리 구단이 가진 야망의 수준을 보여주는 선수다. 그는 최고 수준에서 뛰고 우승을 경험했지만,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어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찰로바 합류로 수비에 힘과 스피드, 개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빌드업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능력도 갖췄다.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리더이며, 찰로바가 코모를 선택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찰로바는 첼시를 떠나면서 이별 메시지를 보냈다. 1999년생 찰로바는 첼시 원클럽맨이었다. 첼시 유스에 2007년 입단해 2018년 1군에 올라왔는데 바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입스위치 타운, 허더스 필드, 로리앙에서 임대 생활을 겪었다. 이어 찰로바는 2021-22시즌 본격적으로 첼시에서 기회를 잡았다.
찰로바는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 모두 가능해 스쿼드 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2021-22시즌 데뷔골 후 눈물을 흘려 첼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찰로바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을 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하면서 역사 한 페이지를 썼다.
스쿼드에서 밀리면서 2024-25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갔다. 팰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첼시 센터백 숫자가 부족해지자 돌아와 2025-26시즌 활약을 했다. 첼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고 막상스 라크루아 등을 영입하면서 센터백 변화에 나섰다. 찰로바는 떠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코모로 이적했다.
찰로바는 "18년이 지났다. 이제 첼시와 작별할 시간이다. 나는 9살의 나이에 꿈을 안고 이곳에 왔고,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그 꿈을 이룬 한 명의 어른이 되어 떠난다. 이 여정은 나를 시험했고, 나를 성장시켰으며, 더욱 강하게 만들어줬다. 모든 동료, 코치,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이 나를 지금의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 구단이 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하며 코모로 완전이적해 첼시를 떠나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말하고 싶다. 앞으로의 길이 언제나 순탄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늘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말며, 믿음을 가져라. 신의 때는 언제나 옳다. 진심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8살 소년이 그 문을 통과해 들어왔다. 그리고 한 명의 어른이 되어 그 문을 걸어 나간다. 꿈을 이뤘다. 맡은 목적을 완수했다. 첼시의 모든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말한다. 계속 믿어라. 너희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라고 하면서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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