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종사자와 운수종사자 등 도로에서 장시간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현장 캠페인이 포천에서 펼쳐졌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최근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포천경찰서와 함께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및 폭염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동노동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이륜차와 차량을 장시간 운행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데다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 야간 운행 시 주의사항 등 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야간 도로에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LED 팔 밴드를 나눠주고 생수와 냉감 물티슈도 함께 제공해 폭염 속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동노동자가 운행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포천시 이동노동자 쉼터의 활용도 적극 안내했다.
쉼터는 평일 24시간,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폭염 기간에는 이동노동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개방된다.
시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무리하게 운행하기보다는 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사고와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교통사고와 폭염 위험에 동시에 노출되기 쉽다”며 “안전 운전과 충분한 휴식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의 안전은 개인의 주의만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예방과 이동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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