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브레넌은 보 호슬러(미국·19언더파 261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21억6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호슬러와 공동 선두였던 브레넌은 최종 라운드 초반부터 거침없이 타수를 줄였다. 4번 홀부터 8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한때 호슬러의 추격도 거셌다. 호슬러는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두 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브레넌은 같은 홀에서 파를 지켜낸 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부모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개막 직전 페덱스컵 랭킹 105위였던 브레넌은 70위까지 주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35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우승 이외엔 방법이 없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브레넌은 페덱스컵 47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권을 따냈다.
|
올 시즌 새롭게 주목받은 신예 잭슨 코이번(미국)도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다.
코이번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70위를 유지한 코이번은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라탔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인 코이번은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한 뒤 불과 5개 대회 만에 PGA 투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지난달 3M 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로 전향 두 달도 되지 않아 PGA 투어 첫 승을 거두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주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해리 홀(잉글랜드)과 공동 5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주형은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특히 11번 홀(파4)에서 샷 난조로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다만 공동 5위로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하면서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김주형은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2승에 다시 도전한다.
임성재 역시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14위(12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57위에서 53위로 상승했다.
지난해까지 LIV 골프에서 활약하다 올해 PGA 투어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은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 기록해야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켑카는 공동 67위(3언더파 277타)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 94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오는 14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는 3개 대회로 진행하며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70명, 2차전 BMW 챔피언십은 50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30명만 참가한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