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라움, 글로벌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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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라움, 글로벌 신진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진화

비즈니스플러스 2026-08-10 10: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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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나카 26AW 프리뷰 /사진=LF 라움
아키라나카 26AW 프리뷰 /사진=LF 라움

최근 수입 패션 시장에서 유명 럭셔리 브랜드보다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스토리를 중시하는 '취향 기반 럭셔리' 소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육성할 필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생활문화기업 LF의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RAUM)은 글로벌 신진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편집샵을 넘어, 국내 시장 안착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진화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라움은 초기 바잉 단계에서 국내 고객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브랜드별 특성에 맞는 상품 구성과 브랜딩 전략을 수립한다. 여기에 인플루언서 시딩, 팝업, VIP 프로그램, 콘텐츠 노출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까지 함께 설계한다.

라움은 프랑스, 일본, 덴마크, 미국 등 전 세계 각국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발굴하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철학과 디자인 완성도,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매장인 '라움 웨스트'는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2024년 동기 대비 약 53% 증가했다. 올해 신규 고객 구매금액도 전년 대비 50% 늘었다. 올해 신규 고객 비중은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특히 29세 이하 신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젊은 고객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최근 3년간 60~70% 수준의 재구매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신규 고객 확대와 견고한 충성 고객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보다 자신만의 취향과 안목을 드러낼 수 있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 라움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글로벌 신진 브랜드들은 의미있는 성장 스토리를 축적하고 있다. 라움은 브랜드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덴마크 주얼리 브랜드 '리에 스튜디오'(LIE STUDIO)는 지난해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론칭 첫 달 대비 최고 매출이 202% 증가했다.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아키라나카'(AKIRANAKA) 역시 최근 진행한 팝업스토어 오픈 첫 주 매출이 직전 주간 평균 대비 약 20배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라움이 선보인 신규 브랜드들은 단순한 단기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루루 드 세종'(LOULOU DE SAISON)은 론칭 첫 달 대비 최고 매출이 317% 증가했으며,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 미국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DL1961' 등 차별화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실제 주요 신규 브랜드들은 론칭 시즌부터 7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라움은 글로벌 신진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규 발굴 브랜드 수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10개에서 2027년 봄·여름 시즌 38개로 약 4배 늘었으며, 신규 독점 브랜드 역시 같은 기간 2개에서 10개로 확대됐다.

LF 관계자는 "취향 기반 소비가 확대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찾는 고객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라움은 글로벌 신진 브랜드를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기 바잉부터 마케팅, 고객 경험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며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타임리스한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 고유한 철학을 갖춘 글로벌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전략을 통해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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