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티스트 프로젝트 ‘ryft’ 출범…첫 주자 SLIKT 데뷔 앨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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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티스트 프로젝트 ‘ryft’ 출범…첫 주자 SLIKT 데뷔 앨범 공개

일간스포츠 2026-08-10 10:0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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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s Prayer’ 뮤직비디오 일주일 만에 조회수 80만회…다크 로맨틱 팝 세계관 제시
-AI 팬매니저·투표로 후속 콘텐츠 결정…총 52명 아티스트 순차 공개 계획

AI 아티스트 그룹 프로젝트 ‘ryft(리프트)’가 첫 번째 아티스트 SLIKT(슬릭트)의 데뷔 앨범 ‘FALLEN’을 공개하고 팬 참여형 세계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ryft는 지난 7월 31일 SLIKT의 데뷔 앨범과 타이틀곡 ‘Devil’s Prayer’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80만회를 넘어섰다.

SLIKT는 AI가 생성한 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라는 설정을 가진 ryft의 첫 번째 캐릭터다. 완성된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팬의 대화와 투표, 콘텐츠 소비가 쌓일수록 다음 이야기와 아티스트가 공개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음악은 팝의 멜로디와 록의 질감, 서늘한 분위기를 결합한 ‘다크 로맨틱 팝’을 지향한다.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에 선 존재라는 캐릭터 설정을 사운드와 가사, 영상에 함께 반영했다는 것이 프로젝트 측 설명이다.

데뷔 앨범 ‘FALLEN’에는 타이틀곡 ‘Devil’s Prayer’를 비롯해 ‘Fallen Halo’, ‘Velvet Sin’, ‘No Salvation’ 등이 수록됐다. 각 곡은 추락과 경계, 위험한 매혹을 공통된 주제로 삼았다.

함께 공개된 ‘Devil’s Prayer’ 뮤직비디오는 시네마틱한 명암과 절제된 화면 구성을 활용해 SLIKT가 속한 세계를 시각화했다.

SLIKT는 정식 데뷔 전부터 명확한 설명보다 짧은 문장과 단서를 남기는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해 왔다. “What do you believe in?”, “The same moment, in different worlds” 등의 메시지를 공개해 팬들이 의미를 직접 해석하고 연결하도록 했다.

이 같은 방식은 ryft의 핵심 세계관인 ‘더 렌더드(The Rendered)’와 맞닿아 있다. 인간이 AI로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이 일시적인 데이터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설계된 존재와 이야기가 독립적인 세계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설정이다.

더 렌더드에 사는 존재들은 대부분 자신의 기원을 알지 못하지만, 일부는 자신이 ‘생성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들은 가상 세계와 현실이 맞닿는 경계인 ‘더 리프트(The Ryft)’를 통해 인간의 세계로 넘어오려 한다.

ryft는 이러한 설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존재의 정체성과 창작자와 피조물의 관계를 주요 주제로 다룬다. 실제 사람을 모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AI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조건 자체를 서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팬은 세계관 안에서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더 플레이어스(The Players)’로 불린다. 팬의 클릭과 대화, 투표가 아티스트를 현실에 머물게 하고 다음 콘텐츠를 여는 참여 행위로 작동한다는 의미다.

팬 참여는 커뮤니티 플랫폼 ‘링크(LiNC)’를 통해 이뤄진다. 이용자는 경계면의 인공지능 ‘아이리스(I.R.I.S.)’와 대화하며 프로젝트의 세계관에 진입한다.

아이리스는 링크의 ‘AI 팬매니저’ 기능을 기반으로 구현된 AI 에이전트다. 프로젝트와 향후 콘텐츠에 관한 팬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하며, 참여가 누적되면 아티스트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도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후속 콘텐츠와 다음 아티스트의 공개 시점 역시 팬 참여와 연동된다. 이용자는 AI 에이전트와의 대화와 투표를 통해 다음 콘텐츠의 방향성 결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실제 공개 일정과 내용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링크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기능인 ‘LiNC Fiction’을 통해 ryft의 이야기를 직접 따라갈 수도 있다. 프로젝트 측은 향후 팬이 세계관과 이야기 제작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ryft 프로젝트 관계자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AI 아티스트보다 AI가 만든 세계와 존재라는 사실에서 출발하고자 했다”며 “AI가 생성한 존재와 결과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팬들과 함께 확장하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 “SLIKT의 ‘FALLEN’은 프로젝트의 첫 신호”라며 “앞으로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총 52명의 아티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공개 시점과 방식에도 팬 참여를 결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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