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이 기존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폴드 시리즈의 소비층을 1030세대와 여성으로 빠르게 넓히며 국내외에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1030 여성의 갤럭시 Z 폴드8 구매가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소비층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글로벌 사전예약은 전작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사전예약은 144만대로 전작인 갤럭시 Z7 시리즈보다 38% 늘었으며 유럽에서도 2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번 흥행을 이끄는 제품으로는 갤럭시 Z 폴드8이 꼽힌다. 기존 폴드 시리즈의 강점인 대화면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형태로 제품을 개선한 것이 젊은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폴드 구매층 확 달라졌다…1030세대 비중 절반 넘어
눈에 띄는 부분은 구매 고객의 연령과 성별 변화다.
삼성닷컴 국내 사전판매에서 10~3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제품은 갤럭시 Z 폴드8으로 나타났다.
특히 10~30대 여성 고객의 폴드8 구매량은 전작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장년 남성 이용자가 많이 찾는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폴드8은 기존 제품보다 짧고 넓어진 와이드형 디자인과 휴대성 개선을 통해 일반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영상과 소셜미디어 등 콘텐츠를 소비하기에도 편리해지면서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사전예약 144만대…미국·유럽에서도 흥행
해외 시장에서도 초기 판매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미국에서 갤럭시 Z 폴드8 사전판매량은 기존 폴드 시리즈의 최고 기록과 비교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었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일본에서도 폴드8에 대한 초기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삼성전자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일부 폴드8 모델이 품절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도 폴드8의 달라진 화면 비율과 휴대성에 주목했다.
기존 폴드 시리즈가 가진 대화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다 짧고 넓은 형태를 적용해 휴대성과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함께 끌어올린 점이 소비자 반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폴드8의 초기 흥행이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력 소비층을 기존 중장년 남성에서 젊은층과 여성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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