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패스 관여도↑' 주민규가 달라지자 대전이 달라졌다...쓰임새 바꾼 황선홍 감독, 결과는 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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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패스 관여도↑' 주민규가 달라지자 대전이 달라졌다...쓰임새 바꾼 황선홍 감독, 결과는 연승으로

인터풋볼 2026-08-10 09:4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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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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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주민규를 다르게 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승점 3을 획득하기 시작했다.

대전은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26에 도달해 9위에 올라있다.

광주FC전 10경기 만의 승리를 거둔 대전은 안양 원정에서도 승리를 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후반기 들어서 달라진 경기력에도 결과를 얻지 못하던 대전은 광주전부터 운영법을 수정했는데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기 들어 이명재를 3백 스토퍼로 쓰는 3-4-3 포메이션을 내놓았다. 앞서 말한대로 경기력은 좋아졌으나 결과를 얻지 못하자 광주전에선 4-4-2로 나서 직선적인 운영에 나섰다. 포메이션 변화와 함께 주민규 쓰임새도 달라졌다. K리그 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는 올 시즌 들어 급격한 폼 저하로 인해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경합 능력에서 과거와 크게 차이가 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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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는 전방에서 버티며 공을 소유하고 주변 동료들에게 패스를 넣어주는데 능했다. 최전방에서 센터백들이 달라붙어도 버티는 힘이 강했다. 올 시즌은 아니었다. 경합에서 계속 밀리고 순발력이 떨어지면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최근 제주 SK전에선 63분을 소화하고도 패스 5회에 그칠 정도였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 위치를 최전방이 아닌 2선으로 내렸다. 주민규에게 붙는 수비를 끌어당기고, 주민규 앞에 동료들을 더 많이 배치해 패스 선택지를 높이기 위함이었다. 주민규가 2선에서 패스를 연결하고 마사, 엄원상 등이 빠르게 치고 올라가면서 대전의 공격력이 살았다. 광주전에 이어 안양전에서도 비슷한 운영법을 들고 나왔는데 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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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주민규는 연승 전 최근 10경기 동안 출전시간과 상관없이 경기 내 패스 횟수가 10회를 넘지 못했다. 광주전에선 패스 시도 29회, 안양전에선 24회로 확 늘었다. 패스 성공률은 각각 93.1%, 91.7%였다. 공격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 지역까지 내려와 패스를 연결했는데 두 경기 모두 중앙 지역 패스 성공률 100%였다. 

주민규 이동은 성공적이었다. 주민규는 안양전에 골을 터트리면서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주민규 대신 들어온 디오고는 최전방에 머물면서 활약을 하며, 주민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상대에 혼란을 줬다. 다른 접근법 속 연승을 거두면서 대전은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확 뒤바꾸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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