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월 가뭄 예·경보 발표…남부지방 강수 부족에 용수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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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월 가뭄 예·경보 발표…남부지방 강수 부족에 용수 확보 총력

포인트경제 2026-08-10 09:4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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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가뭄 우려
저수율 평년 하회
비상 급수대책 추진

기상 가뭄지도 /기상청 기상 가뭄지도 /기상청

[포인트경제] 정부가 10일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8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용수 확보 및 피해 예방 대책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2.3%(603.0mm) 수준에 머물면서 지난 1일 기준 전국 48개 시·군에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특히 경북 남부와 경남 지역은 '주의' 단계의 보통 가뭄이, 부산광역시·김해시·울주군에는 '경계' 단계의 심한 가뭄이 나타나는 등 남부지방의 가뭄 피해 우려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농업용 저수율 평년 밑돌아…비상 급수 대책 가동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53.2%로 평년(69.9%) 대비 76.1% 수준에 그쳤으며, 남부 지역 저수율은 54~76%로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경남(39.6%), 전북(44.6%), 전남(48.6%), 경북(52.4%) 등 남부권 시·도의 저수율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수를 활용한 저수지 물 채우기, 용수로 직접 급수, 급수차 동원 등 긴급 급수 대책을 추진 중이다. 8월과 9월 강수량 역시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수 관리 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기후에너지환경부

낙동강·섬진강 유역 댐 저수량 부족…단계적 용수 조정

생활 및 공업용수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전체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04.3%, 66.1% 수준으로 전반적인 공급은 안정적이다. 다만 강수량이 부족한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의 다목적댐 11곳과 용수댐 10곳은 저수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운문댐이 '심각' 단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밀양댐과 섬진강댐은 '경계', 성덕댐·안동댐·임하댐·영천댐·평림댐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운문댐의 경우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활용해 대체 공급하고, 밀양댐과 섬진강댐 등은 농업·하천유지 용수를 감량 조율하며 정상 공급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지방정부 등이 참여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정비했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전국 가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뭄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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