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사진)의 바르셀로나행 추진을 이끈 인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목됐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30·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행 추진을 이끈 인물로 과거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를 모두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56·스페인)이 지목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방송사 COPE의 보도를 인용해 “로드리는 현재 바르셀로나 이적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영입 경쟁에 뛰어든 팀들이 많지만, 그가 바르셀로나만 바라보는 이유론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가 지목된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성인 무대 감독으로 데뷔했다. 데뷔 시즌인 2008~2009시즌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사비 에르난데스(45),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2·이상 스페인) 등을 앞세워 6관왕(스페인 프리메라리가·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코파 델레이·스페인 슈퍼컵·유럽축구연맹 슈퍼컵·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을 이뤄냈다. 현역 시절 세계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자신과 같은 포지션의 후배들의 양성에 일가견이 있었는데, 로드리 역시 2019~2020시즌부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스포르트는 로드리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드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에게 바르셀로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긍정적 견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환경, 축구 철학, 클럽의 로열티 등에 대해 로드리에게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하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로드리로선 그의 조언에 유독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얘기했다.
로드리는 2026북중미월드컵서 스페인의 16년 만의 우승에 앞장선 뒤 이적설이 불거졌다.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서 재계약보단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원했다. 이에 맨시티는 그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로 내보내기보단 다른 구단에 매각해 이적료를 챙기길 원했다.
애초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앞선 것처럼 보였지만 로드리의 마음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등은 맨시티와 바르셀로나가 로드리의 이적료를 놓고 최소 4500만 유로(약 735억 원), 최대 6000만 유로(약 979억 원)로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를 일제히 내놓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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