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다 스낵으로"…CJ제일제당, 브랜드 IP '카테고리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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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 스낵으로"…CJ제일제당, 브랜드 IP '카테고리 확장' 속도

이데일리 2026-08-10 09:09: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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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비비고·다시다·햇반 등 대표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스낵과 빙과, 음료 등 신규 카테고리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브랜드가 쌓아온 인지도와 소비자 데이터를 접목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지속 제공하고, 해외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CVS)에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IP 활용 제품군을 현재 13종에서 이달 말까지 16종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 유통 채널별 소비 행태를 반영한 제품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브랜드 IP 연계 제품들
CJ제일제당 브랜드 IP 연계 제품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식품 시장이 소비자 취향에 빠르게 세분화하고, 경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신제품 반응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상품 개발 방식에 변화를 줬다. CJ제일제당은 제조사가 제품을 개발한 뒤 유통사에 제안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를 발굴했다. 편의점 상품기획자와 제품 콘셉트뿐 아니라 가격과 중량까지 공동 기획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 4일 ‘햇반 라이스크림’ 3종을 출시했다. 백미밥·흑미밥·파로현미밥을 빙과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달에는 ‘햇반 라이스라떼’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비비고 김을 스낵으로 재해석한 ‘김 나쵸’와 ‘김 팝콘’을 비롯해, 다시다의 감칠맛을 접목한 스낵, 햇반 브랜드 음료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 3월부터 출시한 브랜드 IP 활용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이날까지 약 700만개로, 판매액은 약 150억원 규모다. 소비자에게 익숙함을 제공하면서도 스낵·빙과·음료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 소비층 확보와 접점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검증한 브랜드 IP 활용 상품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K푸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김의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한 ‘김 나쵸’와 ‘김 팝콘’은 K스낵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다른 IP 활용 제품의 해외 진출도 순차적으로 검토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맛과 브랜드 자산이 새로운 카테고리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IP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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