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 8회에서는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이 애정 어린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천여리를 미행한 사촌 동생 천하리(조혜주 분)로 인해 천여리가 또 한 번 구설에 오르자 할머니 백경자(예수정 분)는 이른 시일 내 마강욱과 약혼식을 올리라고 권유했다. 더 이상 약혼할 사이라는 말만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어려워진 천여리는 마강욱에게 실제 약혼식까지 올려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마강욱은 정식 약혼을 부담스러워할 것이라는 천여리의 예상과 달리 진심으로 약혼식을 반겼다. 천여리는 물론 천여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까지 함께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 특히 마강욱은 “여리 씨 좋아하는 거 진심이니까”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천여리의 마음을 흔들었다.
예비 약혼자가 된 천여리와 마강욱은 양가 어른들의 허락부터 상견례까지 차근차근 마치며 본격적인 약혼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천여리와 단둘이 제대로 식사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떠올린 마강욱은 데이트를 제안했다. 여기에 천여리와 손이 닿지 않게 반지를 끼워주는 연습까지 하며 정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하지만 마강욱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는 예상치 못한 실수로 어그러졌다. 긴장한 나머지 반지 케이스 대신 수지침 통을 들고 천여리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내심 반지를 기대했던 천여리는 민망함에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뒤늦게 실수를 깨달은 마강욱의 탄식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요트 사고의 악몽에 시달리던 천여리는 약혼식 당일 갑작스럽게 연락이 닿지 않는 마강욱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약혼식장에 나타난 강민환(옹성우 분)은 천여리가 파혼당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마강욱 역시 전 약혼자처럼 약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해 천여리를 혼란에 빠뜨렸다.
겨우 강민환을 뿌리치고 마강욱을 찾아 나선 천여리는 뒤늦게 약혼식장에 도착한 마강욱을 발견하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귀신이나 저주로 다시 파혼을 당하는 것보다 마강욱을 다시 보지 못할까 봐 두려웠다는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것.
결코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마강욱의 말에 용기를 얻은 천여리는 직접 반지를 내밀며 “나랑 약혼해줄래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마강욱은 다정한 입맞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위장 연애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마침내 진짜 사랑으로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마강욱에게 심장을 이식해 준 사람이 강민환 동생이자 천여리 친구인 강지환(김민철 분)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세 사람의 기묘한 인연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천여리의 인생을 바꿔놓은 보트 사고의 내막 역시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과연 천여리와 강지환을 사지로 내몰았던 사고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날 8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6.2%, 최고 6.5%, 수도권 평균 6.2%, 최고 6.7%를 기록하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닐슨코리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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