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아스가 AT 마드리드의 이강인(사진) 영입이 구단 재정과 마케팅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출처│AT 마드리드 SNS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스페인 매체 아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스페인)의 이강인(25) 영입이 구단 재정과 마케팅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스는 10일(한국시간) “이강인이 AT 마드리드에 가져올 영향력은 엄청날 전망이다. 경기력은 지켜봐야겠지만, 구단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를 떠나 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AT 마드리드에 한국인 팬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벌써부터 기대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T 마드리드 선수단은 6일 입국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이벤트 경기를 치르는 동안 팝업스토어 ‘까사 알레띠 서울(CASA ATLETI SEOUL)’이 서울 성수동에 개장했다. 구단 차원에서 준비한 유니폼 1만 장이 조기에 모두 판매되면서 일찌감치 2026~2027시즌 마케팅 대박을 예고했다.
아스는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새 시즌 유니폼 판매를 낙관하고 있다. 전망하고 있는 판매량이 여느 선수와 견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서 경기장 밖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다. 이미 친근한 태도를 보이며 구단을 향한 감사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등 좋은 첫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유니폼이 그의 전임자인 앙투안 그리즈만(35·프랑스)의 유니폼보다도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포착됐다. 그리즈만은 2014~2015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떠나 AT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2019~2020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지만, 2021~2022시즌 복귀해 2025~2026시즌까지 AT 마드리드서 활약했다. AT 마드리드서 기록은 501경기 212골·101도움으로 구단 역대 최다 출장 4위와 최다 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즈만과 비교는 이강인을 향한 구단과 스페인 언론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미 백넘버 7번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한동안 둘을 향한 비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새 시즌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시즌 그리즈만보다 5배 이상으로 많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얘기했다.
아스는 AT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이 아시아 시장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경기 시간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스페인과 한국의 시차는 7시간이다.
아스는 “AT 마드리드는 라리가 사무국에 경기를 14시 혹은 16시15분에 배정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이 경우 한국 시간은 21시와 23시15분이 된다”며 “AT 마드리드는 비야레알과 새 시즌 2라운드 경기 시간이 17시다. 아슬레틱 클루브와 4라운드 경기 시간은 16시15분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서 경기를 시청하기에 유리한 시간대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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