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성범은 올 시즌 건강과 장타력을 되찾으며 반등을 알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나성범(37·KIA 타이거즈)이 2026시즌 자신의 진가를 되찾고 있다.
나성범은 올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22홈런, 65타점, 장타율 0.55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졌던 부상과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고 반등했다.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는 시즌 22호 홈런을 때렸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으로 KIA에 입단한 2022시즌 이후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2022년 KIA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 경기(144경기)에 나서 21홈런, 장타율 0.508로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부상으로 58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2024시즌에는 21홈런으로 KIA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 힘을 보탰으나 부상으로 정규시즌엔 102경기에만 나섰다. 지난해는 82경기서 타율 0.268, 10홈런, 36타점, 장타율 0.444로 공격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다. 팀도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는 책임감을 두 배로 느꼈다.
KIA 나성범은 올 시즌 건강과 장타력을 되찾으며 반등을 알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시즌이 개막한 뒤에는 심리적인 변화도 주효했다. 그는 2024시즌부터 도입된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타석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특히 ABS로 내려지는 판정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 올해는 마음을 비우며 반등을 이뤄냈다. 공 하나에 반응하지 않는다. 자신의 타격 메커니즘에만 집중하고 있다.
달라진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2020시즌 기록한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34개를 향해 달려간다. 그는 특히 무더운 8월에 강했다. 1군에 데뷔했던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2번째로 많은 통산 56홈런과 장타율 0.564를 기록했다. 살아난 나성범이 개인 기록 경신과 함께 KIA의 순위 경쟁에 불을 붙이려고 한다.
KIA 나성범(47번)은 올 시즌 건강과 장타력을 되찾으며 반등을 알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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