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 발전할 수 있는 것 굉장히 많다” 맨시티 에이스 포든의 응원 [쿠플시리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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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 발전할 수 있는 것 굉장히 많다” 맨시티 에이스 포든의 응원 [쿠플시리즈 현장]

풋볼리스트 2026-08-10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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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맨체스터시티). 김진혁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맨체스터시티 에이스 필 포든이 이강인을 상대한 소감을 말했다. 예의상일 수도 있지만, 새 팀에서 활약할 이강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바랐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맨체스터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50,078명이었다.

맨시티가 한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전부터 공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좌우 측면에 앙투안 세메뇨, 사비뉴 등 활용해 여러 공격 찬스를 창출했다. 그러나 중앙에서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부터 측면으로부터 투입되는 전개가 합이 맞기 시작했다. 돌파한 세메뇨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연달아 유효타가 되면서 오마르 마르무시의 멀티골이 됐다. 후반 45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골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는 맨시티가 했지만,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이날 벤치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 18분 마침내 그라운드 투입됐다. 예상대로 투톱 일원으로 배치된 이강인은 장기인 왼발 킥, 탈압박, 볼 소유 등 짧은 시간 동안 번뜩였다.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키커를 맡거나, 문전 침투 후 슈팅 생산하는 등 동료와 첫 호흡인데도 공격적인 영향력이 대단했다. 그 밖에도 전방 압박, 수비 가담 등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덕목 같은 능력들도 입증했다.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강인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걸 원하셨다. 처음 왔을 때부터 많은 주문을 해주셨다. 확실히 이야기를 해주셔서 선수로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확실하게 잘 알 수 있게 됐던 것 같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줘서 잘 적응하는 중”이라며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이강인 인터뷰가 끝난 뒤에야 양 팀 대부분 선수들이 이미 버스에 탑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양 팀 통틀러 거의 마지막 순번으로 라커룸을 빠져나온 포든이 인터뷰에 응하며 국내 취재진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질문 개수가 제한된 만큼 맨시티 내용보다는 이강인과 맞대결을 먼저 물을 수밖에 없었다.

본 경기 전 포든은 프리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잘 모른다는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과 경합을 나눴던 소감에 대해 포든은 “정말 좋은 선수인 것 같다. 아직도 젊은 선수고 발전할 게 굉장히 많은 선수다. 정말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활약도 기대하겠다”라며 짧은 평가와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서형권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시티). 서형권 기자

이날 포든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기술적인 요소를 뽐냈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 배치된 포든은 동료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여러 방향에서 투입되는 공을 부드러운 터치로 잡은 뒤 전방으로 연결했다. 직접적인 포인트가 없었지만, 포든의 기술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전을 펼친 소감으로는 “한국에서 뛰는 건 정말 엄청났다. 팬들도 많이 환호해 주셨다. 오늘은 그 환호가 더 컸던 것 같다. 너무 좋았다. 항상 한국에 오는 걸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 두 질문만 받은 후 포든은 구단 버스에 급히 올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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