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 1-3로 패배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비공식 데뷔전이 성사됐다. 이강인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자유롭게 움직였다. 다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활용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일단 이강인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 뛰기 위해선 리듬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할 거다”라면서도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측면에서도 뛸 수 있고, 상대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 좁은 공간에서도 뛸 수 있고, 오늘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이강인이 능력을 가지고 있고, 팀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에 따라 포지션은 바뀔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강인은 어떤 생각일까.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하는 걸 원하셨다. 처음 왔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많이 주문하셨다. 확실히 이야기해 주셔서 선수로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었다. 동료들도 많이 도와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편한 포지션이 있냐고 묻자 “솔직히 이야기해서 어느 자리에서 뛰어도 괜찮다. 어느 자리에서 뛰어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편한 것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쪽에 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항상 이야기하는 것처럼 어느 포지션에서 뛰던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선수는 항상 좋을 수만 없다고 생각한다. 힘든 순간도 있고 좋은 순간도 있다. 스페인에 돌아가게 돼 정말 기쁘다. 힘든 순간, 좋은 순간이 있겠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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