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햄스트링 경련 증세를 호소한 롯데 김진욱이 복귀 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욱이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햄스트링 경련으로 두 차례 투구를 중단한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4)이 재충전 이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3일 김진욱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최근 양쪽 햄스트링 경련 증세를 호소한 김진욱은 지난달 27일 병원 검진서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지만 구단의 뜻에 따라 온전히 회복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추가 검진서도 동일한 소견이 나왔지만 휴식을 위해 등판 순서를 한 차례 거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복귀 전까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관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가 심혈을 기울이는 건 증세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처음 이상을 느낀 김진욱은 연습 투구로 몸 상태를 확인하려다 경련 재발로 펄쩍 뛰어 주위를 철렁하게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펄쩍 뛰길래 부상이 온 줄 알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김진욱은 이상 증세가 다시 나타나지 않아 훈련을 정상 소화했지만 지난달 25일 사직 KT 위즈전서 또 한 번 같은 부위의 경련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ERA) 3.13, 이닝당출루허용(WHIP) 1.24의 역투로 롯데 선발진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롯데에는 그의 등판을 건너뛰는 게 큰 타격이다. 지난달 31일 사직 삼성전에 등판한 김진욱은 원래 예정대로면 6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서야 했다. 대체 선발을 찾던 롯데는 6일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돼 한시름 놓았다.
김진욱의 활약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중요한 문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는 김진욱과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 베어스),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등 5명의 선발 자원을 발탁했다. 좌완은 김진욱과 오원석뿐이다. 상대 타선의 성향에 따라 좌완 선발이 필요한 경기에는 김진욱의 등판에 무게가 실린다. 오원석은 지난달 21일 수원 두산전부터 2연속 경기 5이닝 1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펼쳤지만 올 시즌 내용(ERA 5.59·WHIP 1.49)서 다소 밀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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