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로메로가 올여름 아스널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스널도 로메로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 토트넘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손흥민 뒤를 이어 팀의 새 ‘캡틴’으로 임명돼 기대를 모았는데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특유의 비매너 플레이로 인한 경고 및 퇴장 장면은 여전히 자주 나왔고, 손흥민에 비해 팀원들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리더십에도 의문부호가 붙었다.
시즌 막판 행보가 결정타였다. 토트넘이 극심한 부진 속 강등 위기에 내몰렸을 당시 로메로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도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팀을 독려하고 끝까지 응원할 것으로 보였는데 친정 팀 경기를 보겠다며 갑자기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해진 비판 여론 속 토트넘으로 복귀하긴 했지만, 팬심은 이미 굉장히 식은 상황이다.
로메로도 토트넘에 대한 마음이 식은 듯 올여름 이적을 도모 중이다. 차기 행선지로는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거론됐는데 최근 아스널도 후보로 떠올랐다. 그런데 로메로가 아스널로 가길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토트넘 팬들의 충격이 더 커졌다.
토트넘 팬들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경쟁 의식이 굉장히 강한 ‘북런던 라이벌’로 양 팀은 오랜 기간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아스널 상징색인 빨간색도 굉장히 꺼린다. 손흥민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해 과거 빨간색 슈퍼카를 검은색으로 도색할 정도였다.
토트넘 팬들이 더욱 날이 설 수밖에 없는 요소는 바로 로메로의 행동이다. 로메로는 아스널행을 희망하는 것과 더불어 아스널 이적설도 먼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는 “로메로의 아스널 이적설은 본인 측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긴 해도 아스널에는 팔진 않을 예정이다. 오키프는 “로메로가 아스널로 갈 일은 절대 없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거래하지 않을 것이다.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 게다가 아스널 역시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을 지불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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