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의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이 일본으로 번졌다. 교도통신은 8일 일본축구협회(JFA)가 당시 한국에서 경기를 맡았던 일본인 심판 4명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에서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올림픽 예선 및 평가전 등 7경기에서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협회가 서울·창원·울산 등의 마사지 업소에서 법인카드로 비용을 결제한 정황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일본인 심판들이 맡았던 경기가 있었다.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는 주심과 부심 등 심판진 4명이 모두 일본인이었다. 이 중 2명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해당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2-0으로 꺾고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일본인 심판 4명 가운데 일부는 현재도 일본 축구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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