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도 못 넘었다…철강 산업 '1위' 차지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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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도 못 넘었다…철강 산업 '1위' 차지한 '이곳'

위키트리 2026-08-09 17: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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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포스코홀딩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난 7월 대비 전체 철강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관심도는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반면 7일 기준 주식 시장에서는 동국제강을 제외한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포스코엠텍, KG스틸 등 상위권 철강사들의 주가가 전일 대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온라인 여론 지표와 실물 투자 심리 사이에 뚜렷한 비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7월 4일부터 8월 4일까지 철강 상장기업 41개 브랜드의 빅데이터 1176만 87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데이터량은 전월 1967만 4105개 대비 40.23% 줄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을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어 산출하는 지표다.

이번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가 47.22% 하락했고 브랜드 이슈는 60.94%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정보 교류를 나타내는 브랜드 소통과 확산 지표 역시 각각 41.98%, 40.09% 하락하며 철강업계 전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최근 한 달간 크게 위축된 양상을 띠었다.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의 8월 평판지수는 471만 6373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지수 1065만 2490과 비교해 55.73% 하락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커뮤니티지수가 81만 3981, 시장지수가 280만 3245를 기록했다. 대중의 관심도 하락 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식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는 견고한 방어력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장마감 기준 7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2000원 오르며 3.76% 상승한 33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6조 2289억원으로 코스피 30위 규모를 유지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32.80%를 기록했으며 하루 거래량은 32만 2295주에 달했다. 장중 최저가 31만 8500원에서 최고가 33만 1000원까지 오르며 뚜렷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2위에 오른 현대제철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77만 3323을 기록했다. 전월 301만 3792 대비 41.16% 떨어졌다. 참여지수 14만 7898, 미디어지수 37만 1299를 나타냈다. 온라인 평판 하락과 달리 주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현대제철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 뛴 2만 8300원에 장을 마쳤다. 등락률은 0.53%다. 주가순자산비율은 0.19배로 철강주 특유의 심각한 저평가 상태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3조 7765억원이며 코스피 139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2238만 6620주로 외국인 소진율 16.78%를 기록했다. 하루 거래대금은 114억 700만원을 상회했다.

브랜드평판 3위 동국제강은 상위 5개 기업 중 유일하게 평판지수와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국제강의 8월 브랜드평판지수는 52만 9531로 전월 대비 24.35% 줄었다. 시장지수는 4만 7883에 그쳤다. 7일 동국제강의 주가는 전일 대비 40원 하락한 9800원에 마감했다. 하락률은 0.41%다. 시가총액은 4862억원이다. 주가수익비율은 40.50배를 기록하며 동종업계 대비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 장중 최고 9980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956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총 거래량은 12만 9984주에 머물렀다.

4위와 5위를 기록한 포스코엠텍과 KG스틸은 평판지수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주가 상승 흐름은 뚜렷했다. 포스코엠텍의 브랜드평판지수는 50만 6078로 전월 대비 13.28% 하락하는 데 그쳤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포스코엠텍은 전일보다 180원 오른 1만 1540원을 기록하며 1.58% 상승 마감했다. 장중 상한가 근처인 1만 2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4806억원이며 하루 거래량은 41만 8662주로 상위권 철강주 중 가장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다.

KG스틸의 브랜드평판지수는 48만 1380으로 분석됐다. 전월 대비 24.59% 하락했다. KG스틸의 7일 주가는 대형주 부진 속에서도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3.5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200원 오른 586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5861억원으로 코스피 448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은 4.38배로 수익성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게 형성되어 가치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장중 5650원까지 떨어졌으나 꾸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940원까지 상승 폭을 키웠다. 거래대금은 25억 4700만원을 기록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6위부터 30위까지는 고려제강, 세아제강, 부국철강, 한국철강, 한일철강, 휴스틸, TCC스틸, 광진실업, 하이스틸, 금강철강, 영흥, 동국산업, 조선선재, KBI동양철관, 동일스틸럭스, 대한제강, 한국선재, 아주스틸, 동일제강, 문배철강, 동국S&C, 한국특강, 만호제강, 경남스틸, 대창스틸 순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에 포함된 41개 기업 대부분에서 브랜드 소비 하락세가 관측됐다. 전방 산업인 건설업 및 자동차 산업의 업황 둔화 우려가 대중의 관심도 축소로 이어진 결과다.

온라인 커뮤니티 점유율과 실제 주식 시장 가치 사이의 엇갈린 행보는 철강업의 근본적인 산업 구조에서 기인한다. 철강업은 B2B 중심의 중후장대 산업이다. 일반 대중의 온라인 화제성이나 소셜 미디어 언급량보다는 글로벌 철광석 가격, 중국발 철강 공급량 조절, 환율 변동 같은 거시 경제 지표가 기업 실적을 직접적으로 견인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평판 지수 40% 급감이 철강사들의 즉각적인 펀더멘털 훼손이나 외인 투자자 이탈로 직결되지 않는 이유다.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포털 사이트의 단순 검색량 저하보다 기업의 자산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 외국인 수급 연속성 등 객관적인 재무 지표에 무게를 두고 매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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