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K-POP 타임머신 특집 2부에는 한국 대중가요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문세윤이 유일한 개그맨 경연자로 출격해 거북이 지이, 금비와 호흡을 맞췄다.
문세윤은 JTBC ‘히든싱어8’ 故 터틀맨 편에서 모창 능력자로 출연해 터틀맨을 떠올리게 하는 목소리와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거북이와 맺은 특별한 인연이 ‘불후의 명곡’까지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스페셜 파트너로 합류, ‘2026년 NEW 거북이’의 탄생을 알렸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문세윤은 대기실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김준현이 무심결에 꺼낸 ‘뚱북이’라는 단어를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고, 박남정의 무대를 보면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공감을 더했다.
이날 문세윤은 지이, 금비와 함께 쿨의 여름 대표곡 ‘해변의 여인’을 선곡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故 터틀맨을 떠올리게 하는 랩으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고, 안정적인 보컬에 댄스 브레이크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지이와 금비 역시 오랜만에 세 사람의 목소리로 꾸민 무대에 남다른 감정을 드러내며 묵묵히 준비한 문세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세윤은 춤을 추며 노래하는 가수 선배들을 향해 존경심을 표하는가 하면 ‘잔떨림 댄스’ 앙코르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책임졌다.
그 결과 거북이와 문세윤은 398점을 기록하며 ‘불후의 명곡’ K-POP 타임머신 특집 2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한해와 듀오 ‘한문철’로 거북이의 ‘빙고’를 리메이크한 데 이어 ‘히든싱어8’ 모창 능력자에서 거북이의 스페셜 파트너까지 인연을 이어온 문세윤은 보컬과 랩, 춤, 예능감까지 갖춘 ‘만능 캐릭터’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누리꾼들은 “故 터틀맨 목소리가 떠올라 뭉클했다”, “문세윤 진짜 못하는 게 없다”, “거북이와 너무 잘 어울린다”, “우승할 만한 무대였다”, “웃음과 감동을 다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세윤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예능감으로 활약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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