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적’ 기마랑이스가 커리어 내내 39번 유니폼 택한 이유…“나에게 모든 걸 의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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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이적’ 기마랑이스가 커리어 내내 39번 유니폼 택한 이유…“나에게 모든 걸 의미해”

인터풋볼 2026-08-09 12: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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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사진=아스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자신이 등번호 39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간) “기마랑이스가 등번호 39번 유니폼을 택하며 팀에 가장 최근 합류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기마랑이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기마랑이스의 이적료로 7,500만 파운드(약 1,427억 원)를 내밀었다. 그는 아스널에서 2030년까지 활약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건 기마랑이스의 등번호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39번을 택했다. 이유가 있다. 기마랑이스는 “아버지는 브라질에서 20년 넘게 택시 기사로 일하셨다. 당연히 그 택시는 우리 가족에게 모든 걸 줬다. 사는 곳, 음식, 옷, 모든 걸 말이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39번은 기마랑이스 아버지의 택시 번호였다. 기마랑이스는 “내가 브라질 명문 구단과 계약할 기회를 얻었을 때 아버지에게 어떤 번호를 달아야 하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39번이라고 말했다. 난 97번을 달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39번을 달아, 39번이 너에게 모든 걸 줬잖아’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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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내가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가방을 열었는데 그 안에 39번이 있었다. 난 깜짝 놀라 장비 담당자에게 ‘왜 39번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원하지 않으면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난 ‘아니다. 이게 내가 정확히 원하는 번호다’라고 답했다.

기마랑이스는 “그 순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이야기를 하자, 아버지는 울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말했잖아. 이 번호가 네게 행운을 가져다줄 거라고’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난 항상 39번이었다. 이 번호는 나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 39번 문신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마랑이스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아스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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