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최상위 톱 레벨, 황희찬은 퍼니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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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상위 톱 레벨, 황희찬은 퍼니 가이”

한스경제 2026-08-09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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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마테우스 누네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마테우스 누네스.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상위급 축구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그 궁금증을 해소할 답이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 중인 마테우스 누네스(28)가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인상을 국내 미디어에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차 방한했다. 팀 K리그(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일)와 경기했고 각종 행사도 진행했다. 엘링 홀란, 로드리 등 핵심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휴식 차 방한 명단에 제외됐지만 그래도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누네스도 그중 한 명이다. 2025-2026시즌 49경기에 나서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49경기는 맨시티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 출전이었다. 더구나 2025-2026시즌은 그가 미드필더에서 풀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한 첫 시즌이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기에 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누네스는 한국 축구,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2023-2024시즌에는 울버햄프턴에서 뛰었는데, 황희찬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는 방한 기간 국내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황희찬은 퍼니 가이(funny guy)였다”고 언급하면서 웃었다. 이어 “황희찬은 앞집에 살던 이웃이었다. 강아지와 산책할 때 자주 만났다. 배려심 있는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은 굉장히 어려운 상대였다. 한국은 영향력 있고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한국 축구에 대한 평도 덧붙였다.

자연스레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누네스는 “최상위 톱 레벨의 선수”라고 언급하면서 “이강인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걸 봤는데 동료들과 훌륭한 선수라고 얘기했다”며 이강인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누네스는 과거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중에는 황인범(포르투)과 볼 다툼을 벌이는 사진도 있었다. 황인범을 떠올린 그는 “미드필드에서 황인범을 상대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최상위의 미드필더였다”고 기량을 치켜세웠다. 누네스의 자신의 전 소속팀이자 포르투의 라이벌인 스포르팅 CP에서 뛰었다. 이어 “(포르투가 아닌) 스포르팅으로 이적했으면 좋았을 건데 아쉽다”고 웃으며 말한 뒤 “황인범의 포르투갈리그 적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덕담을 남겼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본머스를 상대로 2026-2027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시티의 주전 풀백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난 감독님이 어느 위치에 기용하더라도 할 수 있다. 골키퍼도 할 수 있다. 어느 위치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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