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9일 오전 12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스타디움에서 LAFC와 톨루카가 2026 미국·멕시코 리그컵(리그스컵) 1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톨루카는 시애틀사운더스에 4-0 대승을 거뒀고, LAFC는 CD과달라하라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PK4로 이겼다.
경기 시작 약 40분 전 LAFC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설 걸로 예상된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스리톱으로 출격하고 티모시 틸만, 마티외 슈아니에르, 마르크 델가도가 중원에 위치한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애런 롱,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LAFC는 지난 경기와 비교해 선발 두 자리에 변화를 줬다. 센터백으로 라이언 포티어스 대신 롱이, 골키퍼로 토마스 하살 대신 요리스가 나왔다. 경기 일정이 매우 빡빡하지만, 최근 LAFC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만큼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근 들어 거의 변화 없는 선발진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쉴 새 없이 뛰어왔다. 지난달 18일 LA갤럭시와 지역 더비를 시작으로 23일 레알솔트레이크, 26일 캔자스시티, 30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 이달 2일 밴쿠버화이트캡스, 6일 과달라하라와 경기까지 사나흘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했다. 이벤트 매치여서 전반 35분만 소화하고 교체된 MLS 올스타전을 제외하면 손흥민은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해왔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공식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호조를 달렸다. LA갤럭시, 솔트레이크, 캔자스시티, 밴쿠버를 상대로 공평하게 1골씩 넣었다. 비록 과달라하라와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으나 상대 경고 2장을 유도하며 LAFC 에이스가 자신이라는 걸 입증했다.
톨루카는 LAFC 입장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은 팀이다. LAFC는 올 시즌 전반기에 진행된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에서 톨루카를 만났는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음에도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결승을 목전에 두고 짐을 싸야 했다. 현재 리그스컵에서 MLS 12위에 오른 LAFC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4위 내로 진입해야 하는데, 톨루카를 상대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복수심이 없다. 마음가짐은 분명하다. 챔피언스컵 때 일은 그때의 일이고, 지금은 또 다른 경기다. 복수나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다. 복수는 약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강한 사람이다.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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