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산지가격 하락 우려…수급안정 위해 정부 정책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8개 주정회사가 2026년산 보리 과잉 생산 물량 2만5천톤(t)을 주정용으로 특별 매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별 매입에는 롯데칠성음료와 MH에탄올, 서안주정, 서영주정, 일산실업, 진로발효, 창해에탄올, 풍국주정공업 등이 참여한다.
주정은 녹말이나 당분이 포함된 원료를 발효·증류해 만든 고순도 알코올로 소주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로 산지 가격 하락 우려가 커지자 주정회사, 농협경제지주와 과잉 생산 물량 해소 방안을 협의해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13만5천881t으로 지난해 9만2천224t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재배 면적도 3만7천250㏊로 전년(2만5천234㏊)보다 확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류 소비 감소로 주정 사용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주정회사들이 국산 보리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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