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데뷔 10주년 팬 행사를 마친 뒤 눈물을 보였다.
블랙핑크 지수 / 엑스(구 트위터) @quieteii0304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당일인 8일 팬 이벤트 ‘밋 앤 그릿’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의미가 큰 데뷔 10주년 행사를 불과 이틀 전에 공지한 데다 참여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특히 첫 공지에서 “스케줄상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안내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고 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 결과 최종 4인 모두 참석한다”고 내용을 정정했다. 다행히 데뷔 10주년 행사에는 네 멤버가 일정을 조율해 함께 팬들을 만났다.
하지만 행사 참석 인원은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명이었고, 1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제한적이라는 아쉬움도 나왔다.
지수는 이날 팬 커뮤니티에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인 것 같다”며 “많은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이름)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를 이렇게 빛나게 해 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큰 섭섭함을 안겨주게 된 거 다시 한번 미안하고 언제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네 멤버는 팬 이벤트에 앞서 위버스 라이브에도 함께 출연했다. 지수는 “원래 많은 분들과 보고 싶었다”며 “10주년 중요한 날인 거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즐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섭섭한 마음이 있는 블링크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니는 소셜미디어에 네 멤버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제는 “19살 때 데뷔해서 29살이 된 오늘까지” 함께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리사도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특히 팬들이 놀라워했던 건 멤버 지수의 눈물이었다. 행사를 마친 뒤 지수의 퇴근길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지수는 차량에 탑승한 뒤 팬들이 건네는 손편지를 하나씩 받아들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쳤다.
평소 팬들 사이에서 눈물을 잘 보이지 않는 멤버로 알려진 지수인 만큼 예상치 못한 모습에 현장에 있던 팬들 역시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번 10주년 행사를 앞두고 불거진 논란에 지수가 앞장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논란 이후 지수만 거듭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멤버들을 향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팬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지수 언니 편지만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사과해주고 팬들 마음을 달래주길 바라는 건데 이걸 지수 언니 빼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전속계약을 맺었고, 개별 활동은 각자의 레이블을 통해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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