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8개 시군 평균 저수율 35%…밀양시는 25.9%에 불과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여름 기록적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경남 농업용수 부족이 갈수록 심해진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관심(30년 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약한 가뭄)·주의(60% 이하·보통 가뭄)·경계(50% 이하·심한 가뭄)·심각(40% 이하·극심한 가뭄) 등 4단계로 나뉜다.
9일 기준 경남 18개 시군 농업용수 평균 저수율이 35%로 평년(70.8%) 대비 49.4%에 불과하다.
밀양시는 지난 7∼8일 사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용수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이날 밀양시 농업용수 저수율은 25.9%로 평년(74.2%) 기준 34.9%에 그쳤다.
밀양시에 이어 창원시가 농업용수 저수율이 28.3%(평년 대비 41.5%)에 머물면서 곧 심각 단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양산시·의령군·산청군·창원시·거제시·창녕군·하동군·진주시·김해시·함안군 등 10개 시군은 경계 단계다.
통영시·고성군·합천군, 사천시는 주의, 남해군·거창군은 관심 단계다.
경남 18개 시군 중 함양군만 농업용수 가뭄 비상대응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
농업용수 공급 외에 폭염·가뭄으로 자연 증발량까지 늘면서 저수율이 계속 줄고 있다.
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낙동강 물을 끌어와 저수지에 채우거나 하천물과 지하수를 논밭에 직접 공급해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전날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렸으나 강우량은 밀양시 0.2㎜ 등 가뭄 해결에 턱없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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