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친 별세…‘축구의 신’ 만들고 세상 떠난 호르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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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부친 별세…‘축구의 신’ 만들고 세상 떠난 호르헤

일간스포츠 2026-08-09 08:3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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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메시. 사진=AFP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클라린, 인포바에, 올레 등에 따르면 호르헤는 지병으로 투병하다 이날 새벽 2시께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메시의 커리어에서 호르헤의 이름은 빼놓을 수 없다. 아버지였고, 에이전트였으며, 때로는 아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밖을 책임진 사람이었다.

출발점은 메시가 13세였던 2000년이다.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했던 메시에게 치료비는 가족이 감당하기 쉽지 않은 부담이었다. 호르헤는 아들의 유럽 진출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가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메시를 품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13세 소년에게 바르셀로나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가족 일부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뒤에도 호르헤는 아들과 함께 스페인에 남았다. 메시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전,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버틴 사람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호르헤 메시. 사진=AFP 연합뉴스

호르헤는 이후 메시의 에이전트가 됐다. 계약과 이적뿐 아니라 광고와 사업까지 맡았다. 바르셀로나와의 결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2023년 인터 마이애미행 등 굵직한 선택의 뒤에도 호르헤가 있었다.

그렇다고 자신의 존재감을 앞세운 것은 아니다. 메시가 슈퍼스타가 된 뒤에도 호르헤는 언론 노출을 최소화했다. 필요할 때만 입을 열었고, 아들의 이름을 이용해 자신을 알리는 방식도 택하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호르헤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메시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월드컵을 마친 메시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이, 호르헤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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