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강하늘, 사진제공|마인드브릿지·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정해인과 강하늘이 구병모 작가의 소설 ‘아가미’를 기반으로 한 안재훈 감독의 동명의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맡았다.
9월 9일 개봉하는 ‘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겨난 아이 곤과 그를 둘러싼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은 ‘파과’, ‘위저드 베이커리’ 등을 쓴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로, 독특한 상상력과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중한 날의 꿈’(2011), ‘무녀도’(2021) 등을 연출한 안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 정해인은 아가미가 생겨난 물고기 인간 곤을, 강하늘은 곤의 가족이자 친구인 강하를 연기한다. 이청아는 곤과 깊은 인연을 맺는 해류 역을, 유재명은 곤을 처음 발견하고 돌봐주는 노인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곤이 새로운 삶과 마주하게 되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녕 역으로 참여한다. 장원영, 권해효, 정웅인, 조한철, 박지연, 황상경도 목소리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자인 구병모 작가도 영화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구 작가는 “책 속의 인물들이 부드러운 색상과 아름다운 작화로 화면 위에 태어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그들에게 목소리와 함께 개성을 얹어주신 출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이 작품이 관객분들께도 환상과 현실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갔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원작의 정서를 바탕으로 회화적인 이미지와 판타지를 결합해 영화만의 세계를 구축한 안재훈 감독은 “원작의 느낌을 품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현실을 잊게 하는 것이 아닌 아름다워서 몰입할 수밖에 없는 판타지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한편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푸른색을 중심으로 한 신비로운 색감과 안재훈 감독 특유의 회화적인 작화가 담겼다. “내 세계를 찾고 있어”라는 문구와 함께 곤의 모습이 담겨 영화 속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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