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뭄을 달래주는 단비가 내리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날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10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9일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제주 2.8, 대흘 5.5, 산천단 4.5, 금악 1.0, 서귀포 2.7, 화순 1.0, 가시 3.0, 성산 0.7, 김녕 5.5, 고산 3.9, 한림 8.0, 어리목 12.5, 진달래밭 23.5㎜를 기록중이다.
10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산지와 중산간 10~50㎜, 해안지역은 5~30㎜이다. 양은 많지 않겠지만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가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돌핀'은 9일 오전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3으로 10일 오전쯤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강도도 급속하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시작되면서 폭염경보는 해제됐지만 제주지방의 열대야와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여전히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폭염주의보, 제주시와 서귀포시(중산간 제외)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지난 밤 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제주 25.9℃, 서귀포 25.9℃, 성산 26.9℃를 보이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3일, 서귀포 32일, 고산 28일, 성산 22일이다. 제주 지점은 지난 7월7일 이후 33일째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낮에도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인 만큼 8일에도 낮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7℃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9일 낮 최고기온 31~32℃, 10일 아침 최저기온 26℃ 내외, 낮 최고기온 30~32℃가 되겠습니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30~33℃까지 오르겠다.
북상 중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으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육상에선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산지와 동부 등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20m/s 이상(산지 25m/s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해상에선 제주도앞바다 등에서 12일 늦은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 이상 높게 일겠다.
일부지역에선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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