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부천FC가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천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직전 강원FC 원정 3-0 대승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24로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광주는 승점 10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3월 7일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은 2라운드 이후 2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부천은 3-4-3 대형을 가동했다.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갈레고와 바사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안태현, 김상준, 성예건, 여봉훈이 중원을 맡았다. 홍성욱, 백동규, 패트릭이 수비진을 꾸렸고 김현엽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는 4-4-2로 맞섰다. 아이데일과 프리드욘슨이 투톱으로 나섰고 김우진, 유제호, 리영직, 신창무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주앙 페드로, 안영규, 반 흐룬스벤, 권성윤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경민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영민 부천 감독은 직전 강원전 3-0 승리에 대해 "당시 경기에 특화해 준비한 전술은 잘 이뤄졌다. 다만 우리가 평소 해야 할 부분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선발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이번 주 날씨가 굉장히 더워 훈련도 한 시간 이상 진행하지 않았고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뒀다"며 "강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긴 부진에 빠진 이정규 광주 감독은 결과를 강조했다. 이정규 감독은 "오늘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결과'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무조건 결과를 가져오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직전 대전 하나 시티즌전 이후 팬들과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서는 "주로 이야기한 것은 피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지는 것이고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팬들의 질책을 절대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광주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반 34분 프리드욘슨이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진 김우진의 코너킥에서는 반 흐룬스벤이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천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가브리엘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에도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에는 광주가 공세를 높였다. 후반 37분 바 루아의 낮은 크로스가 문전을 지나갔고, 이어 프리드욘슨의 중거리 슈팅은 김현엽이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문전 혼전이 벌어졌지만 부천 수비진이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바사니의 패스를 받은 박정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장석환의 수비에 막혔다. 광주도 재역습에 나서 아이데일이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끝까지 득점하지 못하고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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