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 ‘이 가루’ 얼려두세요… 집안 청소가 한결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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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이 가루’ 얼려두세요… 집안 청소가 한결 편해집니다

위키푸디 2026-08-08 20:00:00 신고

3줄요약

덥고 습한 날에는 싱크대와 욕실 배수구에서 꿉꿉한 냄새가 올라오기 쉽다. 욕실 배수구에는 비누때와 머리카락이 쌓이고, 덮개와 거름망 가장자리에는 물속 성분이 굳으면서 하얀 물때도 생긴다.

물을 자주 쓰는 곳이라 닦아도 금세 때가 끼지만, 좁은 틈을 매번 솔로 문지르기는 번거롭다. 이럴 때 구연산을 물에 풀어 얼려두면 청소할 때 한두 개씩 꺼내 쓸 수 있다. 얼음이 녹는 동안 구연산 물이 덮개와 거름망에 머물러 굳은 물때를 불린다.

지금부터 구연산 얼음이 물때를 불리는 원리와 만드는 법,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하얀 물때를 불리는 구연산 원리

하얀 물때는 수돗물 속 칼슘과 마그네슘이 물이 마른 뒤 굳어 남은 자국이다. 오래 쌓일수록 표면에 단단히 달라붙어 물이나 주방세제만으로는 잘 닦이지 않는다.

구연산은 산성을 띠어 물때 속 칼슘 성분과 반응한다. 단단하게 굳은 막이 느슨해지면서 수세미로 문지를 때 쉽게 떨어진다. 얼음이 녹은 뒤 바로 닦지 말고 잠시 둔 다음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남은 자국도 걷어내기 쉽다.

다만 구연산은 하얀 물때를 닦는 데 알맞을 뿐,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나 머리카락까지 없애지는 못한다. 싱크대 기름때는 주방세제로 닦고, 배수구에 걸린 이물질은 청소 도구로 걷어낸다.

구연산 얼음 만드는 법과 쓰는 순서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물 두 컵에 구연산 한두 큰술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젓는다. 완성한 구연산 물은 청소 전용 얼음 틀에 붓고 하루 정도 냉동한다.

얼음이 다 얼면 배수구 거름망에 남은 음식물과 머리카락을 치운 후, 구연산 얼음 한두 개를 위에 올린다. 얼음이 다 녹으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 뒤 작은 솔로 남은 물때를 닦는다. 물때가 두껍다면 며칠 간격으로 되풀이한다.

구연산 얼음 쓸 때 주의할 점

구연산은 락스 등 염소계 표백제와 섞어 쓰면 안 된다. 두 성분이 만나면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해 눈과 목을 자극하고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배수구에 락스를 사용했다면 구연산 얼음을 곧바로 넣지 않는다. 먼저 물로 여러 차례 헹군 뒤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켠다. 베이킹소다도 구연산을 섞으면 서로의 성질이 약해져 물때를 닦는 힘이 떨어질 수 있다.

구연산 얼음은 식용 얼음과 헷갈리지 않도록 청소 전용 틀에 만든다. 구연산 가루를 물에 풀거나 얼음을 만질 때는 피부에 닿지 않도록 고무장갑을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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