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회 앞두고…최고 시청률 9% 찍고 동시간대 1위 싹쓸이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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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2회 앞두고…최고 시청률 9% 찍고 동시간대 1위 싹쓸이한 '드라마'

위키트리 2026-08-08 2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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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을 앞둔 드라마 '결혼의 완성'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결혼의 완성' 중 한 장면 / 유튜브 'KBS DRAMA'
지난 2일(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 전국 시청률 7.2%(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막판까지 이어지는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남궁민, 김대명, 이설, 이상희 등 배우들의 광폭 열연과 반전에 반전이 연속되는 충격 전개가 펼쳐졌다.

10회에서는 노만희와 김경애(이상희)의 깊은 인연의 시작점과 그 숨겨진 비극이 공개됐다. 과거 외롭게 살아가던 노만희에게 다가와 “여기 바로 앞에 사는데 맨날 보는데 인사를 한 번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가지고요”라는 말과 함께 따뜻한 미소를 건넨 이는 다름 아닌 김경애였다.

“지금도 멋있으신데 이 앞머리를 조금만 진짜 조금만 자르면 훨씬 멋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오세요”라고 친절하게 말을 건 김경애는 혼자 먹기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따뜻한 붕어빵을 노만희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붕어빵을 받은 채 급히 떠나는 노만희의 뒷모습을 보며 김경애는 “귀엽네”라며 웃었다.

혼자 집으로 돌아와 붕어빵을 먹던 노만희는 김경애의 집 앞에서 들려오는 낯선 남자의 소리를 듣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김경애를 폭행하는 듯한 소리에 참지 못한 노만희는 뛰어 들어가 “하지 마세요”라며 말렸고, 결국 노만희는 주위에 있던 망치를 잡아 들고 남자를 내리쳤다.

“하지 말라니까요. 하지 말라니까.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면서 남자를 거듭 내리치는 노만희를 김경애는 시선이 붙들린 듯 바라봤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노만희가 휴대전화를 꺼내 들자 “뭐 하려고요?”라고 말렸다. “신고하려고요”라고 말에 김경애는 “나 좀 봐봐요. 이 사람이 안 죽었으면은 내가 죽었어요. 이제부턴 내가 시키는 대로 해요”라고 이끌었다.

김경애를 지키기 위해 노만희는 시신 유기를 함께 감행했고, 그녀가 건네준 손길 속에서 서로를 향한 구원의 서사를 완성했다. 현재의 아내를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살인이라는 범죄의 수렁까지 뛰어든 노만희의 순애보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충격과 여운을 남겼다.

한편, 강태주는 아내 고세윤(이설)에게 병원의 추악한 진실을 털어놨다. 척수 프로젝트의 불법 태아 줄기세포 사용과 기부금 중심의 불공정한 임상 대상자 선정 등 모든 비리의 전말을 고백한 것. 고세윤은 “당신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날 바보로 만든 거야?”라며 분노했고, 강태주는 “말하면 안 될 것 같았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고세윤은 “혹시 하윤이 떠나던 날, 당신도 늦었던 것도...”라며 진실을 알아차렸다. 과거 딸 하윤이 사고로 병원에 실려 왔을 당시, 병원장 고동찬(장광)의 강요와 은폐로 인해 강태주는 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지 못했다.

강태주는 “말하면 당신 무너질까 봐. 하윤이도 없는 세상에서 그 진실이 당신을 너무 아프게 할까 봐. 나는 그게 무서웠어”라며 “근데 당신이 그 모든 진실을 알고 무너져 버리면 그때는 당신마저 이렇게 될까 봐. 그게 너무 무서웠어. 미안해”라며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있는 두 남편이 마침내 한곳을 향해 손을 잡는 모습이 예고를 통해 그려지면서, 향후 전개될 이들의 짜릿한 동맹과 반격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8일(토) 오후 9시 2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결혼의 완성' 스틸컷 / KBS
종영까지 2회를 앞둔 '결혼의 완성'이 충격 반전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8일(토)에 방송될 11회에서는 비틀린 욕망으로 공조를 벌이던 김대명과 우지현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갈등 폭발 멱살잡이’ 장면이 담긴다. 극 중 노만희가 최치웅의 멱살을 부여잡은 채 팽팽한 일촉즉발 대치를 일으킨 상황이 스틸컷에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노만희는 최치웅을 매서운 눈길로 노려보며 살기 어린 분노를 터트리고, 최치웅은 예상치 못한 노만희의 등장에 당황한 듯 온몸이 굳은 채 긴장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낸다. 이성을 잃고 광기로 폭주하는 노만희와 갑작스러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멱살을 붙잡힌 최치웅이 맞붙으면서 둘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진 측은 “김대명과 우지현은 탄탄하게 다져온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터트리며 대본 그 이상의 강렬한 장면을 탄생시켰다”라며 “잔혹한 악의 쌍끌이인 노만희와 최치웅이 맞이할 최후 결말과 마지막까지 이어질 반전 폭풍을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결혼의 완성'

'결혼의 완성' 포스터 / KBS
'결혼의 완성'은 배우들의 열연과 촘촘한 스릴러 서사로 시청자들의 강렬한 호평을 얻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결혼의 완성'은 한 부부의 갈등 뒤에 숨겨진 잔혹한 범죄와 진실을 파헤치는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야기는 이혼 직전 갈등이 극에 달한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병원장 강태주(남궁민)의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태주는 술에 취해 "제 아내를 없애주세요"라는 푸념을 내뱉지만, 이튿날 아내 고세윤(이설)은 실제로 정체불명의 집단에 납치된다. 이어 태주가 아내의 살인을 의뢰하는 듯한 충격적인 영상이 전달되고, 그는 아내를 죽이려 했다는 억울한 누명과 절박한 죄책감 속에서 아내를 구하기 위한 목숨 건 추적을 시작한다.

'결혼의 완성' 포스터 / KBS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다. 주인공 강태주 역을 맡은 남궁민은 한순간의 말실수로 비극을 초래했다는 처절한 절망감부터 진실을 좇는 과정에서의 팽팽한 긴장감까지 감정의 폭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여기에 절박한 상황 속 고난도 액션 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상대역인 노만희를 연기한 김대명의 변신 역시 파격적이다. 겉보기에는 방과 후 컴퓨터 공부방을 운영하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실상은 아내 납치 사건을 주도하는 인면수심의 범죄자다. 김대명은 특유의 무심하고 평온한 표정 뒤에 숨겨진 서늘함과 폭력성을 오가며 극 전체에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불어넣는다.

단순한 납치극으로 시작한 드라마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배치하며 전개 속도를 높인다. 특히 아내를 노린 줄 알았던 범죄의 진짜 목적과 인물 간의 얽힌 과거 서사가 밝혀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사건의 파도를 함께 넘으며 미움 뒤에 숨겨진 서로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관계의 재조명'이라는 메시지 역시 스릴러 장르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결혼의 완성'은 배우들의 치밀한 연기 합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지며, 웰메이드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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