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박건하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8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 파주프런티어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리그 6위(승점 33), 파주는 11위(승점 21)에 위치해있다.
수원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호조를 달렸다. 7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로 패배가 없다. 수원FC 에이스 프리조가 3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마테우스 바비도 3골 1도움으로 팀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마지막 공식전이었던 김천상무와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승격을 바라보는 현 상황에서 큰 흠은 아니다.
수원FC는 현재 승격 플레이오프권을 형성한 6팀 중 하나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1, 2위가 K리그1으로 곧장 승격하고, 3위부터 6위까지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휴식을 취한 수원FC가 이번 경기 파주에 승리한다면 승격 플레이오프권을 공고히 하는 건 물론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2위도 가시권에 둘 수 있다.
수원FC는 이번 경기 하정우, 정승배, 프리조, 김정환, 이재원, 구본철, 서재민, 조진우, 이현용, 장영우, 양한빈이 선발로 나선다. 김도윤, 최기윤, 김경민, 코키, 이시영, 이지솔, 김지훈, 델란, 정민기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짧은 휴식 기회가 주어졌다. 7월에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회복하고 체력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선수단 분위기와 흐름을 잘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했던 만큼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더위를 잘 견뎌내는 것도 중요하다. 이날은 경기 시작 시간 기준 27도 안팎으로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이번 주중에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폭염중대경보(최고기온 39도 이상 혹은 최대체감온도 38도 이상)가 내려질 정도로 더위가 맹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라운드 킥오프 시간을 30분 늦춰 선수들과 팬들의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했다.
박 감독도 선수들을 걱정하며 응원을 보냈다. 그는 "원래 우리가 오전 11시에 훈련해왔는데 날이 너무 덥다 보니 시간을 1시간 앞당겨 훈련을 했다. 오전 10시에 해도 굉장히 더웠다. 모든 팀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얼마만큼 더위에 적응하고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도 훈련 강도와 구성에 고민을 많이 했다. 회복도 중요하다. 안타깝긴 하지만 선수들이 더위에도 이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력과 정식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요구하긴 하는데 감독으로서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뛰는 게 안타깝긴 하다. 더위와 관련한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계속 얘기했다"라며 여러모로 무더위를 대비했다고 밝혔다.
수원FC와 파주의 지난 경기는 제법 치열했다. 필드골이 나오지 않은 채 2-1로 수원FC가 승리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파주는 신생팀이지만 끈끈하고 파워풀한 팀 컬러가 있다. 선제 득점을 하면 수비적으로 실점도 적고 수비 숫자도 많이 가져간다"라며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와 빠르게 공격을 나갈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상대가 아무래도 공격에도 숫자를 많이 두고 측면 크로스가 위협적이어서 그것도 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이스 프리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 선발로 나온 하정우, 정승배 등 젊은 토종 공격수들도 활약해주면 좋다. 박 감독은 "하정우와 정승배가 선발로 나왔다. 오늘은 마테우스 바비가 약간의 부상이 있어 하정우가 선발됐고, 정승배도 오랜만에 선발로 뛴다. 두 선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오랜만에 선발로 뛰면 의욕과 경기 템포, 감각이 교체로 들어갈 때와 다르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건 선발 선수로서 자신감 있게, 젊고 어린 선수의 패기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라며 두 젊은 선수에게 기대를 걸었다.
박 감독은 마테우스 바비가 이번 경기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될 정도로 작은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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