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주·인천 지역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2만2537표를 획득, 1만9862표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를 앞섰다. 이로써 김 후보는 지난 1일 진행된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하게 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순회 경선에서 정 후보에 앞서며 승리를 가져왔다. 김 후보는 제주와 인천에서 각각 8742표, 1만3795표를 획득, 6625표(제주)와 1만3237표(인천)을 확보한 정 후보에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제주 1240표 △인천 3559표로 총 4799표를 받았다.
앞서 경선 결과 발표 전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각자의 정견을 발표, 당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도 김 후보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은 반명·분열주의·신천지 의혹 제기로 당을 갈라치기 하고 당원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한 한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당을 위험에 빠트린 김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송 후보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을 통한 사법개혁의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송 후보는 "지금 필요한 건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이라며 정 후보를 겨냥해 "검찰 개혁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정 후보는 연임할 필요가 없다. 뼈해장국도 3번 끓이면 물도 안 나온다"고 직격했다.
반면 김 후보는 인천 지역을 겨냥한 맞춤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인천 구도심 등 수도권에서 역성장하는 지역에 이를 극복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라며 "글로벌 대도시를 꿈꾸는 인천도 당당히 대우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방 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지방 주도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인천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인천시·국회·인천시의회가 함께 인천의 발전을 모색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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