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시드 강채연, 3라운드도 단독 선두…생애 첫 우승 '1타 차'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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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시드 강채연, 3라운드도 단독 선두…생애 첫 우승 '1타 차' 눈앞

뉴스로드 2026-08-08 18:27:05 신고

강채연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R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강채연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R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뉴스로드] 상금 순위 75위로 조건부 시드를 받아 출전한 강채연이 KLPG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강채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그룹과 1타 차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2023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한 강채연은 202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본인의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상금 순위 75위에 그쳐 올해 조건부 시드로 밀리며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조건부 시드 자격으로 불참 선수의 빈자리를 채워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올해 세 번째 정규투어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박민지, 최정원과 함께 3라운드를 시작한 강채연은 1·3·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잇달아 잡아내며 선두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첫 보기는 9번 홀(4)에서 쓰리퍼트로 나왔고, 2언더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0·11번 홀 연속 버디와 13번 홀(5)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그러나 16번 홀(4)에서 티샷 미스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볼이 나무를 맞고 코스 안으로 돌아오며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모면했지만 이후 퍼트 실수로 두 번째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4)에서도 쓰리퍼트로 세 번째 보기가 나오며 3언더파에 그쳤다.

강채연은 "경기가 전체적으로 아주 잘 풀린 것은 아니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위기 상황마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전 챔피언조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일 전략도 밝혔다. 강채연은 "2년 전에는 처음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해 소극적으로 경기했고 샷도 잘 맞지 않았다. 이제는 처음이 아닌 만큼 내일은 좀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동 2위 장은수는 "챔피언조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우승을 의식하면 플레이가 경직되는 편이라 후회 없이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역시 공동 2위인 서어진도 "아직 18홀이 남아 있고 날씨 변수도 많을 것 같다.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바람에 잘 대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종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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