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5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적 후 데뷔전을 앞둔 이강인(25)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8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프리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강인과 함께 기자회견실을 찾아 향후 활용 계획 등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옵션 포함 최대 4000만유로(약 652억원)다. 이로써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보냈던 스페인 무대로 3년 만에 돌아가게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활용 계획에 대해 "선수는 TV나 영상으로 볼 때와 같은 팀에서 볼 때 큰 차이가 있다. 팀에서 어떻게 하면 강점을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알아야 한다"며 "특정 부분에 묶이기보다는 선수 개인 기량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가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 도울 준비가 됐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장하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년 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체스터 시티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 이강인의 합류로 변화가 예상된다. 시메오네 감독은 "3년 전에는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이 좀 더 많았다. 내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이 더 많을 거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7일 저녁 서울의 한 고깃집에 선수단 전체를 초청해 만찬을 주최한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구단에 따르면 선수, 코치진은 물론 스태프까지 총 8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사람은 결국 첫인상이 중요한데, 이강인은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보여줬다"며 "그런 행동으로 얼마나 겸손하고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됐는지 보여줬다. 한국에 와서 훈련하는 걸 보면서도 노력하는 선수고, 겸손하면서 겸허한 걸 느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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