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이 직접 만난 이강인의 첫인상이 식사 자리에서나 훈련장에서나 두루 좋았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8일 서울의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제 2경기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먼저 오후 5시부터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이강인이 참석했다. 경기는 이튿날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열리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나서는 자리였기 때문에 미디어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이강인이 프리시즌 훈련에 처음부터 합류하지 못하고 행정적 문제로 국내에 머물렀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선수단이 아시아 투어로 한국에 온 뒤에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훈련시킬 기회도 고작 며칠 전부터 시작됐다. 이 기자회견에서 다들 궁금한 게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하 시메오네 감독 기자회견 전문.
- 이강인 활용 방안은
기대가 많이 된다. 이강인은 본인이 어떻게 구단을 돕고 싶은지,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이미 말한 바 있다. 나로서는 선수가 계속 성장하고 진화하길 바란다. 선수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계속 성장했으면 한다.
- 스페인 매체들은 이강인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고려한다고 하던데
선수는 영상으로 봤을 때와 같은 팀에서 봤을 때 큰 차이가 있다. 팀에서 어떻게 하면 강점을 표현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한 가지에 묶기보다는 선수의 기량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이강인 영입 확정 후 한국에서 유니폼 1만 장이 팔렸다는 보도가 있다. 국민구단이 되어가는 인기를 체감하는지
3년 전에 왔을 때는 경기장에 맨시티 유니폼이 더 많았는데, 말씀하신 면이 있다보니 내일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이 더 많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그게 진정한 아틀레티코 팬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강인이 저녁 식사를 샀다던데. 또한 그동안 훈련에서 본 이강인의 인상은
아시다시피 스태프 포함 팀 전체를 식사에 초대했다. 사람은 관계를 맺을 때 첫인상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첫인상부터 본인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줬다. 그런 행동에서 선수가 얼마나 겸손한지, 얼마나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됐는지 보여준다. 한국에서 며칠 훈련해보니 예상대로 노력하는 선수고 겸허한 선수다. 그런 선수가 아틀레티코에 필요한 선수다.
-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 관련 잡음에 대해 감독 입장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미겔 앙헬 단장이 명확하게 이야기했다. 구단의 입장과 선수단 입장은 같이 가는 것이다.
- 알바레스는 이적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남기겠다 했는데.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아틀레티코 소속이었다. 라커룸 안에서 예민한 주제인데
최근 앙투안 그리즈만의 예가 있었다. 구단을 떠났다 돌아왔다. 스포츠적으로 경기를 잘 하게 만든다면, 팬들은 발언 때문에 언짡을 수 있지만 스포츠적 퍼포먼스로 보여준다면 반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이강인 등 영입된 3명 활용방안은
구단에 필요해서 영입한 선수들이다. 각 선수가 고유한 개성을 갖고 있다. 감독은 선수의 성장을 돕는 자리다. 그리말도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레벨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늘 개선할 여지가 있으므로 성장 가능할 것이다. 이강인과 히울만은 팀에서 뛰겠다는 열망을 보여줬다. 이를 바탕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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