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폭염 확산에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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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폭염 확산에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 가동

메디컬월드뉴스 2026-08-08 13:3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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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확대·장기화됨에 따라 8월 7일 정은경 장관 주재로 폭염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중대본 2단계 발령…비상대응기구 격상

지난 8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2단계(심각)가 발령됨에 따라, 복지부는 기존 초기대응반을 격상해 중대본 3단계에 준하는 비상대응기구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여름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5반 4팀 체계로 24시간 가동

‘폭염대응 비상대책본부’는 복지부 제1차관을 비상대응본부장으로, 홍보반·총괄반·대응1·2·3반 등 5반 4팀 체계로 운영되며 폭염 중대본이 해제될 때까지 24시간 가동된다.

▲총괄반=상황점검회의 운영과 중대본 등 대외기관 협력·대응을 맡는다.

▲대응1반=노숙인, 쪽방주민, 고독사 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지원·조치와 긴급복지지원, 생계비 지원 등을 담당한다.

▲대응2반=취약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치매노인·노인일자리 관리, 무더위쉼터·경로당 관리, 장애인 활동지원, 사회복지시설 폭염 대응 등을 맡는다.

▲대응3반=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 관련 감염병 발생 대응, 방문건강관리사업, 재난의료 대응체계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질병관리청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체계와 폭염 관련 감염병 감시, 재난의료 대응체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안전 확인 강화

복지부는 지난 6월 3일 발표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이행하며 위험을 조기 발견하고 필요한 보호조치를 취해왔다. 

특히 8월 2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중대본이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취약 어르신, 노숙인, 쪽방 주민에 대한 안전 확인을 한층 강화했다.

폭염특보 발령 지역의 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 생활지원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농어촌에서 작업하는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중대경보 시 매일 2회 전화 또는 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인근 무더위쉼터를 안내하고 있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주·야간 순찰을 확대했고, 쪽방상담소는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또한 응급잠자리 217개소의 냉방 상태 등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있으며, 폭염중대경보 지역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2일 1회 전화·문자 또는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로당 6,363개소 연장 운영…노인·장애인일자리도 안전조치

복지부는 16개 시도와 협력해 전국 6,363개소의 경로당을 연장 운영 대상으로 지정했다.

해당 경로당은 오는 9월까지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이용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복지부는 운영시간과 이용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냉방기 가동 상황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은 전면 중단하고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거나 활동시간을 단축했으며, 실내 사업장의 경우에도 냉방상태 점검, 휴게시간 보장,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등 안전관리를 지방정부와 수행기관에 요청했다. 

장애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에게도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건강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실외 활동을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거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 장·차관 등은 지난 7월부터 경로당과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장 등을 수시로 방문해 폭염 관련 안전 지침의 현장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현장 의견을 청취해왔다.


◆폭염특보 3단계 체계 신설 등 올해 대응체계 대폭 개편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취약계층 보호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기상청의 폭염특보는 기존 주의보·경보 2단계 체계에서 주의보·경보·중대경보 3단계 체계로 개편됐고, 열대야주의보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고위험군 어르신에 대한 확인 주기는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매일 2회로 강화됐고, 치매환자·가족 101만 명을 대상으로 특보 상황과 행동요령을 카카오톡으로 신속히 전파하는 체계도 새로 마련됐다.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을 통해 올해 7월 기준 5만 명의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했으며, 노숙인은 폭염중대경보 시 매일 3회 순찰에 고위험군 추가 확인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전국 마을돌봄기관 중 343개소를 연장돌봄센터로 지정해 아동 야간연장돌봄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장애인 활동지원사 13만 명을 통한 이용자 14만 명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새로 도입해 91개 시군 1,149명이 10만 농가를 지원하며,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가구는 130만 7,000가구에서 144만 가구로 늘었다.


정은경 장관은 “재난적인 수준의 폭염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폭염 대응 수칙을 준수해달라”라며, “특히 80세 이상 어르신은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이 전체 연령보다 약 3배 많은 만큼 실내에서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를 충실히 운영하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번 비상대책본부 가동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폭염 중대본이 해제될 때까지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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